中 “홍콩 통해 교황청과 관계 개선 희망”

종교 이야기 2012. 3. 14. 14:10

中 “홍콩 통해 교황청과 관계 개선 희망”


독자적인 주교 서품을 두고 바티칸과 갈등을 빚어온 중국이 홍콩의 추기경을 통해 바티칸에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중국의 관제 가톨릭 단체인 중국천주교애국회의 류바이녠 부주석은 어제 홍콩 케이블 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교황청이 새로 서임한 홍콩의 존 통 혼 추기경이 중국과 교황청의 관계를 개선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부주석은 또 통 추기경이 중국과 바티칸의 화해를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통 추기경이 중국-바티칸 관계를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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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중국의 가톨릭 사제들이 교황청과 중국 정부 가운데 한 곳을 지지해야 하는 ‘양심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중국내 관제 가톨릭단체인 ‘중국천주교애국회(中國天主敎愛國會. 이하 애국회)’가 교황청의 반대에도 조만간 ‘제8차 가톨릭 전국대표자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사제들의 참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


애국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류바이녠(劉柏年) 부주석은 “더는 대회를 늦출 수 없다”면서 “조만간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국회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푸톄산(傅鐵山. 미카엘) 애국회 주석 겸 천주교 베이징교구 주교의 사망 이후 공석중인 주석을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가 개최되면 류바이녠이 주석에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그러나 교황청은 애국회가 ‘전국대회’를 열어 독단적으로 중국 가톨릭계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은 가톨릭 교리에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주교나 신부들의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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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종교 탄압은 재미있는 모습을 띄우고 있습니다. 애국회를 세워 종교를 정부에서 조종하는 방식인데, 바티칸 교황청의 지시를 받고 있는 전체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것이 탄압으로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주교 및 사제를 바티칸의 동의 없이 정부에서 뽑는 것은 이미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에는 바티칸에 인정받은 사제와 중국 정부쪽 사제가 있다고 하는데, 그들은 당연히 정부로 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하던 한 중국인 사제는 

"나는 귀국 즉시 체포 당한다. 하지만, 조국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 분의 사제 서품은 2시에 이루어 졌는데, 이는 우리 대한민국 사제 서품 시간과 비슷하다고 생각 되었지만, 실제로는 새벽 2시 였다고 합니다. 장소는 근처 야산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장충 체육관 같은 큰 장소에서 오픈되어서 미사로 거행됩니다.

중국 교회의 발전을 위한 그리고 지하 교회와 애국회의 일치를 위한 노력과 도움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LIM, Yang Kyu(임양규)
Audio & Interactive Media Lab
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
KAIST, Korea


lim0386@gmail.com 
lim0386@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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