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마이클 잭슨은...

기타 2009. 6. 26. 20:02

내가 마이클 잭슨을 처음만난건 1987년 미국에서 였다.
삼촌집에서 8살의 꼬마가 처음 본 Thriller였다.
http://www.youtube.com/watch?v=AtyJbIOZjS8
소스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저작권 보호 요청이 되어 있는것 같은데,
그만큼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뮤직 비디오라는 거겠지...

공포에 정말 무서워 몇일밤을 잠을 못자고 울어댔던 기억이다.
이듬해 LA의 Disney Land에서 드디어 마이클의 진가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Captain Eo라는 3D안경을 쓰는 입체영화 였다.
최고의 영화로 보기위해서 1-2시간 기다리는건 기본이었다.



1편


2편

악당 외계인이 손을 날름 거리면 아이들이 소리를 질러대서 난리도 아니었다. 그때 기술론 획기적인 입체영화였다.

1989년 귀국하여 처음으로 오락실에 가서 하게된 게임.



그 이름 문워커...
게임에 마이클 잭슨의 동작을 집어 넣어서 재밌었다.
필살기는 역시 필살 댄스후 적을 일격하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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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마이클 잭슨의 광팬도 아니고, 심지어 그가 성추행 파문에 일었을때 그의 반대편에서
그를 비난하기도 하고, 각종 패러디 영화에서 그가 우스광스럽게 나오면 남들보다 2배는 더 웃고
좋아 했었던것이 사실인 사람이다. 허나... 오늘 그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는 순간, 갑자기 내 마음속의
한 부분이 도려진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이지?

내가 공부하는 CT는 문화기술 이라는 분야인데, 문화와 과학을 융합하여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내는
그런 분야인데, 실제로 마이클 잭슨의 공로는 위에 나열한거 외에도 CT 창조자로서의 다분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것인지도 모르겠다.

하늘 가서도 계속 우리를 잊지 않고 항상 그 마음 변치 않기를...

PS>김대중 대통령과의 친분은 정말 쇼크였었다. 게다가 취임식때 참석도 했으니...
독일 살때 그가 일으킨 아기 학대 사건...(호텔에서 아기를 떨어뜨리려는 시늉) 그때 독일서 인기를 많이
잃긴 했지만... 아무튼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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