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 드디어 무대위로...

종교 이야기 2012. 9. 1. 12:05

몰몬교, 드디어 무대위로...

미대선 후보 미트 롬니가 몰몬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버랃 후세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들의 적 사담 후세인과 같은 후세인 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후세인을 뺀 버락 오바마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롬니가 믿고 있는 몰몬교는 대한민국에서 이단으로 취급하는 기독교 종파중 하나이다. 그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단 기독교 종파를 믿는 잡배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할지도 모른다. 알다시피 친미 우익세력들은 대부분 기독교를 옵션으로 가지고 있다.

그 추이가 주목된다.

-참고로 국내에서 기독교 이단으로 분류되는 몰몬, 제7안식일, 여호와의 증인 같은 종파들은 해외에서는 전혀 이단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지 않다. 의외로 한국 개신교는 정통파 로마 카톨릭 조차 공공연하게 이단으로 취급하는 발언을 한다. 그 이단의 잣대는 결국 자신들의 이익에 반대되는 세력일 경우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간혹 같은 종파내에서도 이단으로 축출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사회적으로 아주 큰 사건을 일으킨 경우 그 교회나 혹은 목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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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보 미트 롬니는 자신이 믿는 몰몬교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목요일 공화당 대선 후보를 공식 수락하는 자리에서 그의 종교가 만천하에 공개될 예정이다.

몰몬교도들이 나와 기도를 하고, 롬니와 함께 몰몬교 지도부에 몸담아 온 오랜 친구 그랜트 베넷이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6백만 명 이상의 몰몬교도가 있지만, 다수는 자신들의 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롬니 역시 선거캠페인 동안 우리에게 이렇다하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았다.

“그는 대단히 사적인 사람이다. 개인적인 문제는 별로 발설하지 않는다”고 롬니의 조카이자 유타주 공화당의원인 그렉 로빈슨은 말했다.

그러나 롬니와 그의 아내 앤은 모두 최근 자신들의 종교적 삶에 대해 조금씩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달초에는 소수의 기자들을 예배에 합석시키기도 했다. 로빈슨은 이같은 변화를 바람직한 것으로 보며 롬니의 신앙을 이해하는 것이 그들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존재를 이루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요일은 공화당 대선 후보 롬니에 관해 어떤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몰몬교 자체에 불러일으킬 관심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

“몰몬교로서는 미트가 이 자리에 왔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롬니와 마찬가지로 1976년 의회로 진출하기 전 몰몬교 감독을 지낸 상원의원 오린 해치(유타, 공화당)는 말했다.

“그들의 존재를 이루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요일은 공화당 대선 후보 롬니에 관해 어떤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몰몬교 자체에 불러일으킬 관심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

“몰몬교로서는 미트가 이 자리에 왔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롬니와 마찬가지로 1976년 의회로 진출하기 전 몰몬교 감독을 지낸 상원의원 오린 해치(유타, 공화당)는 말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내 핵심 그룹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롬니의 지지율이 아직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가장 최근의 WSJ/NBC 뉴스 여론조사에서는 55%의 복음주의 교인들만이 롬니에 대해 ‘매우 긍정적’ 혹은 ‘대체로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공화당원들은 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보수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는 신앙자유연합의 창시자 랄프 리드는 일부 복음주의 유권자들이 종교 때문에 롬니를 기피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공화당색이 짙은 알칸사스나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없어도 된다.”

롬니의 캠페인에는 롬니나 그의 대변인들이 전당 대회 이후에도 몰몬교 신앙에 대해 논할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없다. 하지만 전 미시시피 주지사 헤일리 바버는 이번주 롬니가 자신의 종교를 꼭 드러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난 거듭난 복음주의 기독교인이지만 그걸 떠들고 다니지 않는다. 우리 어머지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한 손에 성경책을 든 사람이 걸어가고 있는 걸 보거든 다른 손에는 무엇을 들었는지 살펴보라’고 하셨다.”

 

영문 원본은 월스트리트저널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0872396390443864204577619872214026012.htm...%3Darticle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음성 파일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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