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교회는 하나의 빛, 온 세상에 퍼져 있어도 갈라지지 않으리라.

종교 이야기 2012. 6. 24. 18:22
주님의 교회는 하나의 빛, 온 세상에 퍼져 있어도 갈라지지 않으리라.

예수님께서는 칼을 쓴 제자에게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마태 26,52) 하시면서 비폭력의 길을 가르 치셨습니다. 『노자』에는 “무릇 무력은 상서롭지 못한 것이다. 사람 들은 언제나 무력을 미워한다. 도를 지키는 사람은 무력을 쓰지 않는 다.”(31장)라는 말이 나옵니다. 예나 지금이나 무기는 근본적으로 사 람을 죽이려고 만든 것이기에 무기가 발달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죽게 됩니다. 세월이 흐르면 이 땅에 화해와 평화가 찾아오려니 기대해 보지만 긴장 과 갈등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아무런 죄도 없는 북한의 형제들이 굶 주림과 온갖 학대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남과 북은 여전히 군사력을 증강하려고 끝도 없는 무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무기는 인류에게 불행을 가져오는 도구이기에 군비 증강은 중단해야 하고, 전쟁은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사람 이상 마음을 모아 청하면 하느님께서는 무엇이 든지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과 북이 마음을 모아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노력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청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북한 형제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좀 더 검소하게 살면서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멀리 있는 형제들의 고 통을 진정으로 헤아리는 사람은 가까이 있는 고통 받는 사람들의 아픔 에 결코 무관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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