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바꾸고 싶어...

컴퓨터/기기들 2009. 5. 15. 03:40
나와 1년을 버텨준 '돌핀폰' 벌써 내가 한국에 온지 2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 사이에 애니콜 기본형과 LG KH1200이라는 보급형 그리고 돌핀폰을 사용했다. 2년중 3번의 전화 교체... 그만큼 실증이 잘난다고 할 수도 있고, 나름대로는 얼리어답터 라고 말하기도 한다. 최근 한국엔 터치폰 바람이 불고 있다. 물론 그 필두엔 아이폰이 있지만, 아이폰은 구매욕을 일으키고는 결국 출시도 되지 않았다. 최근에 터치폰이 너무 사고 싶었다.
아니 솔직히 딱까놓고 햅틱이 사고 싶었다. 핸드폰 보조금제도, 할부제도... 모든걸 섭렵했다. 푸하하~~~~~
그리고는 안사기로 결정했다. 요즘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거 완전 사기다.

공짜폰 예전에 정말 많았었다. 그땐 SKT, KTF, LGT가 기계를 공짜로 나누어 주는 대신 가입자를 많이 끌 생각에 마구 나누어 주었다. 허나, 현재는 그런 제도를 폐지했다. 너도나도 새 폰이 나오면 얌체처럼 회사를 바꿔타는 짓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럼 위의 문구를 살펴보자.

"공짜 핸드폰 여기 다 있다."

여기서 "공짜"의 의미는 진짜 공짜가 아니다. 지금 내가 원하는 폰을 얻는데 한푼 안내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지금 가져가고 2년간 이 폰값을 나누어서 내라는 것이다. 그럴경우 당연히 '채권료'라는 할부이자가 생긴다. 물론 70여만원짜리 폰을 최대 40여만원에 살 수 있다는 이득도 생긴다.

판매유형에는 몇가지가 있다.

1. 가입비, 채권료 없음, (usim 값 9900원.)
2. 가입비, 채권료 있음, (usim 값 9900원.)
3, 가입비 없음, 채권료 있음(채권료 없음, 가입비 있음.), (usim 값 9900원.)

이것도 다 사기다.
KTF, SKT 싸이트에 들어가서 핸드폰을 신청했다. 나의 경우 SKT 이면서 KTF를 탈퇴한지 2년이 안된다.

1. 둘다 가입비는 없다. SKT의 경우 보상기변, KTF의 경우 3년내 재가입 가입비 없음.
2. 채권료 둘 다 있음. 허나 일시불일 경우 없음.
3. usim 값은 KTF만 있음.(SKT는 쓰고 있으므로 대체 가능.)

핸드폰 가격을 살펴 보면 예를 들어 48만원짜리 핸드폰이 있다면, 그걸 사기위해 KTF나 SKT싸이트에서는 조금 다르겠지만,
기기값 48만원에 채권료 3만원(선납)을 해야 살 수 있다. 거기에 usim의 경우 KTF만 있다.

SKT 보상기기 : 48만원 + 3만원 = 총 51만원
KTF 번호이동 : 48만원 + 3만원 + 9900원 = 총 51만9천9백원

번호이동의 경우 만원여가 절약? 허나 문제는 번호이동의 경우가 기기값이 더 싸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싸다.
(뭔 개소리냐.. 사실 이걸 파해칠려는게 아니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

인터넷 최저가 싸이트에 가면 저(예를 든) 48만원 짜리 기기를 "공짜" 라고 하는데 일단 가보면 공짜가 아닌건 알겠지만, 유형별 (할부) 가격이 있다.

1. 51만원
2. 48만원
3. 48만9천9백원

이건 양반이다.

4. 56만5천원(SKT)
5. 54만원(KTF)
6. 51만9천9백원


등등 가격도 다양한데, 48만원짜리 기기는 실제로 60-70만원짜리 기기이나, 할부약정을 통해서 48만원이 되는것이다. 이건 누구나 이해 하는데, 그뒤에 저 1번 부터 6번까지의 유형은 뭐지? 설명 들어간다.

1. 51만원 - 가입하고 나면 채권료 없고, 가입비랑, usim비만 내라고 한다.(채권료 대납이라고 크게 씀.)
2. 48만원 - 가입하고 나면 가입비, 채권료, usim비 내라고 한다.(최고 많은 유형)
3. 48만9천9백원 - 가입하고 나면 가입비, 채권료 내라고 한다.(보상기기변경시 많이 보이는데 역시 좋은 기기로 바꿀때만...)
4. 57만4천9백원(SKT) - 가입비, 채권료 심지어 usim비 까지 지들이 대납한다고 대단하게 자랑한다.
5. 54만9천9백원(KTF) - 역시 가입비, 채권료 심지어 usim비 까지 지들이 대납한다고 대단하게 자랑한다.
6. 51만9천9백원 - 가입비만 내라고 한다.
기타 - 에이징(가입해지후 같은 통신사로 재가입) 할 경우엔 가입비 면제는 얄짤도 없다.

너무 복잡하다고? 한마디로 같다. 결국 소비자는 SKT의 경우 56만5천원, KTF의 경우 54만5천원(각각 SKT가입비 5만5천원,  KTF 3만원)을 내는 건데, 말속임에 넘어가서 48만원에 사는 것으로 착각 하는 것이다.

결국 1주일간의 줄다리기 끝에 나는 폰을 포기하고, 기존의 돌핀에게 "다시 잘부탁해..."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그래도 내일 당장 가서 살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결정한 것이 바로,
와이브로 애그다... with 스카이프
오히려 더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게다가 스카이프폰을 혜주양에게 준 나로서는 PSP로 전화를 하는 촌극을 펼칠텐데, 기기 자랑남인 나로서는 오히려 멋진일 아닐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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