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4 생명의 말씀

종교 이야기 2013. 12. 15. 18:22

[생명의 말씀]


 


 


크리스마스트리를 더욱 화사하게!


  올해도 어김없이 예수님의 성탄 대축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서울광장 같은 공공장소에도 웅장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성탄 특수’를 노리는 상점들의 화려한 장식과 음악 소리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그런데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그때에 다리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이사 35,5-6)라는 구세주의 오심을 알리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이 이 땅 위에서 실현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복음에서는 그토록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세례자 요한이 약간 동요하는 듯합니다. 자신의 제자들을 보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분을 기다려야 합니까?”(마태 11,3)하고 묻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사람들이 메시아에 대해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로마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강성한 왕국이 세워지고, 그 왕국에서는 모든 불의가 사라지고 풍요로운 삶이 보장되며, 이스라엘 백성은 주위의 모든 민족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대에 비하면 예수님의 행적들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눈먼 사람을 보게 해주시고(마태 9), 다리저는 이들은 제대로 걸을 수 있게 해 주시며(마태 15, 요한 5),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시고(루카 17) 귀먹은 이들을 듣게 해 주시며(마르 7) 죽은 사람을 되살아나게 해 주셨지만(마태 8), 이런 혜택을 누린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의혹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에게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마태 11,5)라고 담담하게 말씀하십니다. 복음에는 예수님의 응답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반응이 없지만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 11,11)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미루어 요한은 주님에 대한 의혹을 떨쳐버렸을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우리가 마음에 깊이 새기고 묵상해야 할 말씀을 하십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세례자 요한)보다 더 크다.”(마태 11,11) 우리는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처럼 하늘나라의 작은 표지들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루아침에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하늘 나라의 작은 표지들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 작은 표지들이 반짝이는 작은 별들이 되어 올해 성탄에 세우게 될 크리스마스트리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영국 요셉 신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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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entec 지문인식 프로그램

컴퓨터/PC 2013. 11. 17. 14:23

곧 포스트 하겠지만...


어제 말도 안되는 Mobile Computing C5를 구매했다.


오랜된 컴임에도 바코드 인식, 카메라, 지문인식 그리고 와콤 태블릿까지 갖춘 대단한 녀석이다.


거두 절미하고... 집에는 Fujiteu S6311 노트북이 있다. 아버지께서 쓰시는 노트북인데, 현재 2nd 아니 3rd로 전락하였다.


내가 테스트 용으로 윈도우 8.1을 설치한 상태이고, PCMCIA와 무선랜의 충돌로 이상이 생겨서 현재 PCMCIA를 꺼놓은 상태이다.


Fujitsu는 예전부터 HDD 보호 솔루션, 보안 솔루션이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담긴 유틸을 주고 거기에 따른 하드웨어가 탑재되어 있다.


그중 Authentec이라는 지문인식 기기를 만드는 회사의 하드웨어가 탑재되어 있는데, 문제는 이 녀석을 살때 번들로 들어있는 지문인식 소프트웨어가(드라이버만 깔리고 작동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작동이 안된다. Softex라는 회사의 Omnipass라는 소프트웨어 인데, 구글을 찾아본 결과 Windows 8 이상에도 동작을 해야 하나 하지 못한다. 설치를 하더라도 에러가 난다.


두번째로 Authentec에서 직접 개발한 여러가지 유틸을 사용할까도 했는데, 최근 Apple이 iPhone 5S에 지문인식을 탑재하기 위해 산 회사가 Authentec이며, 현재 웹싸이트는 없어져 버렸다.


결국 나는 이곳 저곳의 싸이트에 있는 유틸들을 뒤져서 깔아 보았는데, IBM, LENOVO등에서 나온 유틸은 잘 안된다. Authentec Suite는 더더군다나 설치를 하더라도 구입을 해야 해서 안되고, 그나마 지문인식 센서를 잡지를 못한다. 


"이럴수가!"


요즘 나의 HP Dr. Dre 노트북의 지문인식이 생각나서(모양은 아주 다르다) 그 유틸을 설치했는데, 잘 되었다. HP SimplePass 잘된다.


짱짱짱!


http://h30438.www3.hp.com/pub/softpaq/sp61001-61500/sp61399.exe


다운로드 링크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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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1 오류코드12에 관하여....

컴퓨터/PC 2013. 11. 12. 18:14

윈도우 8.1 오류코드12, Error 12 in Windows 8.1

 

정품 윈도우 8.1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여 정품 윈도우8 프로를 업데이트 하였다.

 

그러나...

 

리소스가 부족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버지의 컴퓨터(Fujitsu S6311)에 있는 무선랜이 작동하지 않았다. 즉, 두개의 기기가 충돌한다는 것이다.

 

Intel 3945 ABG 모델인데, 간혹 구글에 보이고 있는 상황이나 해결된 것을 보진 못했다.

 

윈도우8 까진 잘 되었었는데, 일단 8.1로의 업데이트 과정에서 뭔가 실수해서 앱과 드라이버를 다 지우고 다시 업한것 제외하곤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Intel에서는 정식으로 드라이버도 지원한다.

 

Villiv S5가 윈도우8 이후 무선랜 드라이버 지원을 못해서 편법으로 설치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잘되어야 정상일텐데...

 

여러가지 웹을 찾다가. 결국 수동으로 각각의 드라어버를 '사용안함'으로 하였다.

결국 찾았다. PCMCIA (O2 micro OZ711MP1/MS1 Memory Cardbus Controller)를 사용안함으로 하자마나 무선랜이 작동한다. 요즘 PCMCIA를 안쓰니까 꺼버리고 쓰면 될듯 하다.

 

 

 

윈도우8과 윈도우8.1이 구형 컴퓨터에서 잘 작동한다는 광고를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소소한 문제에 나의 경우 2번이나 직면하였다. 심지어 오래된 도선컴(Dothan CPU PC)의 경우는 그냥 윈도우 XP를 사용중이다.(설치불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음 포스트 예고: 우리집 컴퓨터 윈도우 8.1 업데이트 이후 유선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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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가 점을 보러가도 되나요?

종교 이야기 2013. 11. 3. 18:19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1]

 

 

“천주교 신자가 점(占)보러 가도 되나요?”

  올해도 변함없이 대입 수능시험이 다가옵니다. 시험 앞에 학생들의 얼굴은 날이 갈수록 초췌해지고, 수험생을 둔 부모는 불안과 초조함으로 덩달아 긴장합니다. 자식이 잘된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만큼 부모의 마음은 간절합니다. 하지만 천주교 신자가 자녀의 입학이나 성공을 위해 점을 보러 가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성경은 시련과 도전 앞에서 우리가 택해야 할 길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그 길은 우리보다 앞서 걸어간 신앙인의 발자취를 따르며 그들의 믿음을 본받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하란에 정착하여 살던 아브라함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립니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창세 12,1) 그는 안정된 삶의 터전인 고향과 아버지를 떠나라는 말에 근심이 밀려오고,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가라는 말에 불안감은 커져만 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이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써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성모님은 더욱 놀라운 믿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천사의 말, 처녀의 몸으로 잉태하리라는 말을 듣고 과연 누가 이를 따를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당시에는 처녀가 임신하면 돌에 맞아 죽을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성모님도 처음에는 몹시 놀랐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고 대답하며 믿음의 극치를 보여주십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우리 앞에 언제나 어둠처럼 드리워지지만 그것이 인간을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미래와 관련된 모든 것을 신뢰심을 가지고 하느님의 섭리의 손길에 맡겨드리고 이에 대한 불건전한 호기심을 완전히 버리는 것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2115항)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은 생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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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7일 생명의 말씀

종교 이야기 2013. 10. 26. 18:24
[생명의 말씀]

 

 

하늘나라는 겸손한 사람들이 들어간다

  어느 겨울날 한 추기경님이 로마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 건너편에서 허리가 구부정하고 남루한 옷을 걸친 한 노인이 터덜터덜 걸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추기경님은 노인의 모습이 측은하여 말을 건넸습니다. “어르신, 이 추운 겨울에 어디를 가십니까?” 그러자 그 노인은 “예, 추기경님! 저는 건축학교에 가는 길입니다. 배울 것이 아직도 많은데 저에게 시간이 없네요.”라고 대답을 한 노인은 당대 최고의 예술가였던 미켈란젤로였습니다.

  자신만이 최고이며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자신의 발전을 막고 인간관계뿐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도 파멸로 이끕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죄의 원인 중 하나로 ‘교만’을 꼽습니다. 겸손은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이거나 구원받지 못할 죄인이라고 단죄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겸손은 진리입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즉, 우리 인간은 하느님이 아니며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 이 미약함이 우리의 현실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누립니다. 고통과 힘든 현실까지도 하느님께 봉헌하며 남의 이목이나 가치판단 따위에 자신을 맡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겸손한 사람에게 유일한 안내자는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겸손은 인내심을 길러주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 다른 사람에게 관대하고 여유를 갖게 합니다. 따라서 겸손한 사람은 기도를 더욱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와 세리의 기도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비유에는 의인으로 자처하는 바리사이와 공적 죄인으로 멸시당하는 세리가 등장합니다. 사실 겉으로 드러난 삶에서 두 사람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바리사이는 자신들이 완벽하게 산다고 확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리는 입에 하느님의 기도를 담기도 죄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겸손하게 기도하는 세리가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단언하십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바리사이의 교만을 지적합니다. 그는 남들의 결점이나 잘못을 들추어내고 비방합니다. 자신은 다른 이와 질적으로 다르다고 자부합니다. 그의 기도는 하느님께 드리는 영광이 아니라, 교만스런 자기 자랑에 불과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나 말고도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속을 보십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하느님 앞에 죄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의 행업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구원을 이루시는 분은 전적으로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모든 사람들을 차별 없이 사랑하시고 죄인들에게도 자비심을 갖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죄인이 죽기를 바라지 않으시고 살아서 회개하기를 바라십니다.

허영엽 마티아 신부
교구장 비서실 수석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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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0. 생명의 말씀

종교 이야기 2013. 10. 20. 18:22
[생명의 말씀]

 

 

친구야, 함께 놀자!

  어린시절의 추억들 가운데에는 간혹 잘 보존된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되는 일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복사단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땐 정말 성당 다니는 것이 신이 나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때만큼 ‘선교의 열정’(?)이 강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동네 친구들을 종종 성당에 데리고 가곤 했는데, 이럴 때면 시합 때의 김연아 선수처럼, 성당 마당에 있는 성모상 앞에서 보란 듯이 성호를 긋고 오른 무릎을 꿇는 등 과장된 행동도 하곤 하였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성당이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운 곳인지를 알리고 싶었고, 또 성당에서 함께 놀고 싶었던 것입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선포 50주년을 맞이하여 ‘신앙의 해’를 선포하면서, 공의회의 근본취지를 기억하며 신앙의 참된 의미를 재확인하고 그 기쁨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자고 권고하였습니다.

  오늘은 ‘신앙의 해’의 막바지에 맞이하는 전교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전교주일을 맞이하여 같은 취지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단순히 복지기관이나 NGO(비정부민간단체)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얻게 되는 구원의 기쁨을 이웃들에게 전하는 이들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선교란 특정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일이 아니라, 교회 구성원 모두가 신앙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내면의 기쁨을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행위입니다. ‘본성상 선교하는 교회’(「가톨릭교회교리서」 850항)라는 말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에 앞서 당신 복음선포의 출발지인 갈릴래아로 제자들을 부르시어 당부의 말씀을 남기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19-20)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는 말씀은 왠지 딱딱한 교리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성령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신비이기 때문에,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누구나 하느님의 아들과 딸이 되어 사랑의 가족공동체를 이루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라는 당부입니다.

  ‘성당에 다니는 것’은 단순히 삶의 지혜나 마음의 안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을 모시고 하나의 커다란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 가족 안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형제자매들은 더욱 특별한 배려와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친구야, 함께 놀자!’하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김영국 요셉 신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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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pmotion 초간단 드라이버 받기 & 간단 동작 비디오

컴퓨터/PC 2013. 7. 23. 17:46

Leapmotion의 드라이버를 받고 설치를 하면 동작을 시작합니다.

 

문제는 역시 적응 입니다.

 

마우스는 앞/뒤로 움직여서 위/아래를 찾는데, Leapmotion은 일단 진짜로 위/아래를 움직여서 위/아래를 찾고, 앞과 뒤는 클릭 여부를 판단합니다.(현재까지는...)

마우스 습관 때문에 자꾸 클릭을 하고 놓치기 일수네요.

 

역시 제 주장대로, 모든 기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첫눈에 쉽게 되는건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할 경우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인터넷에 따라 다르지만...) 드라이버를 링크시켜 놓았습니다.

드라이버 주소:

Windows와 OSX 다 클릭하세요.

 

간단한 테스트 입니다. 기대는 마시고... 조만간 연습후에 더 만들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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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pmotion! 개봉을 하다!

컴퓨터/PC 2013. 7. 23. 00:56

오랜만에 개봉기를 쓰는데, 감동과 감격이 쭉 밀려오는 그런 리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물건은 바로 대단하기도 대단한 Leapmotion입니다.

 

 

 

바로 이런 기기 입니다. 어디다 쓰는 물건이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보여준 그러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기 입니다.

 

제가 석사 연구로 진행한 것이 스마트폰으로 지휘를 하는 것 이었는데, 관련자료를 찾다가, 몇달전 이들의 우연한 제작 소식과 개발비 기부에 대한 웹싸이트를 발견하여 기부를 하여, 그 댓가로 그들은 이 기기를 보내 주었습니다. 일단 사용기는 나중에 보여 드리도록 하고, 개봉기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낮에 우연히 받은 전화 "싱가폴에서 FedEx 왔습니다."

받는 순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하지 외국에서 뭔가가 올리가 만무 하잖어?

 

한국에서 10번째 손가락안에 꼽는 FedEx 배송 경험!

 

 

Leapmotion 박스

 

한글로 표기된 정체모를 종이...

아마도 전파인증 관련 검사를 한듯 합니다.

 

상자를 열다! 두둥!

 

약간은 실망스러운 모양...

"이거 뭐 4기가 까리 USB여?"

 

구성품 향연...ㅋ

메뉴얼 - 케이블 - 본체 - 상자뚜껑

 

USB 케이블이 2개 긴것과 짧은것...

뭔가 대단한듯한 표기가 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상황입니다.

 

 

이상입니다. 조만간에 사용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녀석의 드라이버는 정말 짜증나게도 http://www.leapmotion.com/setup 에 가셔서 받아야 하는데, 현재 속도로 2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OSX와 Windows용 드라이버가 따로 있으니, 받으시면 되고요. 조만간에 제 서버에 올리던지 해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게 해야 겠습니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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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와 마리아의 화해

종교 이야기 2013. 7. 21. 09:14

 

 

 

[생명의 말씀]

마르타와 마리아의 화해

  재미삼아 사람의 성격과 혈액형을 연결지어 볼까요. 예를 들면, 언니가 바쁘던 말던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던 마리아는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사는 AB형에 가깝지 않았을까요? 씩씩하게 팔을 걷어 붙이고 음식을 준비하며, 주님에게 거침없이 자기 의견을 말씀드리던 마르타는 소심한 A형은 아니었겠지요?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루카 10,41-42)

   마르타도, 마리아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마르타는 맛있는 음식에 자신의 사랑을 담으려 했고,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던 마르타의 경우에는 수단(음식)과 목적(사랑)이 슬그머니 뒤바뀌어 버립니다. 음식 만드는 일이 최종 목적이 되는 순간, 동생이 얄미워지고 주님도 원망스럽습니다.

  마르타와 마리아의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현대 사회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사람들을 선호합니다. 성과와 실적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기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려 최선을 다해 일합니다. 집에서 자녀를 키우고 가사를 책임지는 사람들도 직장에서의 근무 못지않게 일에 쫓겨 살아갑니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녹초가 되어 기도할 시간은커녕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습니다. 가족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일인데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갖기도 하고, 때로는 미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에 쫓겨 사는 사회는 말 그대로 ‘피로사회’입니다.

  건강한 삶은 외적인 활동과 내면으로의 집중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마리아처럼 주님의 말씀을 경청함으로써 삶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시키는 일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왜 하는지에 대한 내면의 돌아봄 없이, 외적인 성과나 성공만을 추구하다보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초고속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40대 사망률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이유도 이런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듯합니다.

  오늘은 농민주일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 속에서 묵묵히 소중한 땀을 흘리며 우리의 먹거리를 장만하시는 분들을 기억하고 특별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농부이신 하느님 아버지”(요한 15,1 참조)의 사랑을 믿고 “땅의 귀한 소출을 참고 기다리는”(야고 5,7 참조) 농민의 마음가짐이 오늘 복음의 메시지와도 통합니다. 농민들은 농사가 인간의 외적인 활동과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하느님의 축복과 섭리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마르타의 사랑방법과 마리아의 사랑방법이 우리 안에서 조화를 이루었으면 합니다.

김영국 요셉 신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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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품

종교 이야기 2013. 6. 23. 11:46
나는 불량품입니다
자주 삐걱거리고 멈추고 흔들립니다
 
그런데도
나를 안아주는 가정이 있고
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고
나를 받아주는 직장이 있습니다
 
그들은 나를 불량품이 아니라 명품이라 부릅니다
그들은 나를 자랑하고 기뻐하며 소중히 여깁니다
불량품인데도 내가 이렇게 당당한 것은
그들의 사랑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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