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말자 거짓 배고픔...

연애 이야기 2012. 11. 17. 11:13

30세 이상 남성의 31.9%가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너무 많이 먹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배가 고픈 당신, 정말 뱃속에 거지라도 살고 있는 것일까?

세 끼 다 먹었는데 또 배가 고프다고? 속고 있는 것이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위장에서 분비되는 '그렐린'의 조화로 우리는 정상적인 식욕을 느끼게 된다. 위장이 비어 있을 때 그렐린의 분비량이 늘어나고, 동시에 시상하부의 뉴로펩타이드라는 섭식중추를 자극해 음식을 먹고 위장을 채우는 것이다. 이 일련의 작용을 건드려 '가짜 식욕'을 만들어내는 다음의 상황들을 조심하라.

 

1 습관적 식욕

[담배를 끊었더니 배가 고프다]

식욕과 흡연 욕구는 서로 경쟁 관계에 있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와 허기를 종종 혼동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금연 후 담배 대신 식사로 흡연 욕구를 채우려는 현상이 자연스레 나타난다.
처방달콤한 음식 대신 가공하지 않은 곡류를 2~4시간마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커피, 맥주는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 혈중 니코틴 농도를 낮추어야 한다.

[과음 후 과식하게 된다]

과음 후 속이 울렁거리지만 이상하게도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은 일시적인 저혈당 증세 탓이다. 알코올포도당 합성을 방해해 혈당이 낮아져 공복상태로 느껴지는 것이다.
처방허기가 느껴지면 당을 보충할 수 있는 식혜나 꿀물 등을 마신다. 또한 과일음료나 이온음료가 알코올 배출을 도와줄 것이다.

[간식을 먹었는데 또 먹고 싶다]

단순당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빠르게 혈당이 올라가는데, 이때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될수록 체지방 분해는 어려워지고 몸은 지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잠시 동안 식후 저혈당이 오는데, 이때 신체는 강력한 허기반응을 보인다.
처방될 수 있는 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먹도록 노력한다. 시판 과즙음료는 무가당이라 할지라도 설탕의 유해성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피한다.

2 스트레스성 식욕

[혼자 있으면 먹는다]

기분이 좋으면 뇌의 포만중추는 만족감을 느끼게 되지만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로움, 두려움, 불안함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는 중추신경계가 반응하면서 식욕을 느끼게 된다. 몸이 원하는 에너지 보강을 위한 게 아닌 심리적 보상을 위한 식욕이 되는 것이다.
처방우선 15분간 참아본 후 그래도 허기진다면 양치질을 하거나 껌, 사탕 등을 먹는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취미를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

[꼭 야식을 먹어야 한다]

저녁식사 이후 섭취하는 음식의 열량이 하루 총 섭취량의 50%를 넘는 것을 야식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아침을 거르거나 늦게 먹고, 오후에는 술자리 등으로 점점 먹는 양이 많아지는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처방아침을 먹고 저녁에는 일찍 자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라. 배고픔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경우 포만감은 크지만 위에 부담이 적은 오이, 당근, 토마토, 수박 등을 먹는다.

3 시기적 식욕

[가을만 되면 허기진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을 때 열이 나면서 포만중추를 자극한다. 그러면서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된다. 체온이 낮아지면 포만중추를 자극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어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다. 날씨 변화에 따라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 작용이 활발해져 식욕이 증가하고 자주 허기지는 것이다.
처방포만중추를 오랫동안 자극할 수 있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근력 강화 운동, 고강도 운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해 포만중추를 자극하여 식욕을 줄일 수 있다.

[운동하고 나면 먹는다]

50~70분 정도 운동하면 포만 중추가 자극되어 식욕을 강하게 느끼지 않지만, 이보다 과도한 운동은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허기지게 된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파악하기 힘들다. 그래서 대부분의 운동 초보자들이 격렬하게 운동한 후 극심한 허기에 시달리게 된다.
처방배가 고픈 경우 바나나, 이온음료, 꿀물 등을 마시고 단백질 위주의 식품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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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이삭 11/4 - 새 하늘과 새땅

종교 이야기 2012. 11. 4. 09:10

[말씀의 이삭]

 

 

새 하늘과 새 땅

  다르면서도 같고,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이 가져다주는 차이를 어린 나이부터 느끼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꾸는 동화 같은 꿈을 갖기보다 매우 냉철하게 자신의 현실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게 주어진 부유함과 가난함, 강하고 약한 것을 가감 없이 따지며 열심히 살고자 했습니다. 주저앉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가족이 저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었습니다. 내 가족을 똑바로 지켜내고야 말겠다는 책임감과 오기 서린 사랑이 제 버팀목이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온갖 노력으로 지키고 발전시켰으며,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엔 휘둘리지 않고 내려놓았습니다. 일상은 팽팽하게 당겨진 화살처럼 목표를 겨냥하고 있었습니다.

  녹록하지 않은 생활이었지만, 가수로서 점차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노력 이상의 어떤 힘이 저를 지키고 위로와 힘을 주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가톨릭 교리를 배우게 되면서 어렴풋하던 것들이 또렷해졌습니다. 1984년 세례성사를 받으면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주님은 제게 열어주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생활은 세례 전이나 후나 변한 것이 없지만, 다가오는 모든 일을 행하는 저는 예전의 제가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을 알기 전에는 제게 다가온 어려움의 무게만 크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애썼던 이유가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성공하여 가족들이 더는 서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세례 후에는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갖가지 어려움과 고통 속에 사는 것이 보였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사랑하고 위로하고 싶어서 무대에 서고 마음을 담아 노래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힘든 순간에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손을 함께 부여잡아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냉정한 현실을 원망하던 전과는 달리 그 안에 숨겨진 하느님의 뜻을 물으며 그 사건을 해석하려는 긍정적인 마음이 자라면서 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같은 일에서도 기쁨은 점차 커졌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마치 같은 도구인데 사용하는 목적이 전혀 달라진 것과 같았습니다. 마치 잘 벼려진 칼이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데 사용되다 사람을 살리는 칼로 용도가 바뀌는 것과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자녀가 된 후에 더 열심히 노력했고,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엔 가능한 한 달려가 마음을 담아 필요에 응답하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도 제게 주신 하느님의 재능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 하고 자족하며 안주하지 않고 매일 아침 선물을 받는 마음으로 온 마음과 힘과 정신을 담아 연습하고 진보하고자 합니다. 일상에서도 가수로서 노래하면서도 “주님, 이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전부입니다.”라고 고백하며 하루를 봉헌하는 행복한 하느님의 자녀로 살고자 그분의 도우심 안에서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엽니다.

인순이 세실리아┃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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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1 - 말씀의 이삭

종교 이야기 2012. 10. 21. 10:20
[말씀의 이삭]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어느 날 촬영을 하다 쉬는 시 간에 선배 배우가 말했습니다. “내가 감기 몸살로 방에서 쉬고 있는데 어린 아들이 들어오잖 아. 그래서 ‘아빠가 아파서 좀 쉬어야 하니까, 나가서 엄마하 고 놀아.’라고 했지. 그랬더니 이 녀석이 ‘아빠, 내가 지금 하 느님께 아빠 꼭 낫게 해달라고 기도 할게. 그럼 아빤 곧 나을 거야.’ 그러는 거야. 그래서 이 렇게 나왔지.” (하하하…)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부러웠습니다. 평소에도 이웃 에 대한 배려가 남달랐는데 그 선배를 멋지게 한 비밀이 신앙 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저도 훗 날에는 제 아이에게, 현재는 함 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값 진 신앙의 유산을 전해주고 싶 다는 갈망이 뜨겁게 일어났습 니다. 가만히 제 삶의 자리를 돌아보니, 하느님을 믿고 따르 는 사람들이 항상 곁에 있었습 니다. 그래서 제가 하느님을 못 본 체할 때도 완전히 하느님을 잊지 않도록 배려했다는걸 깨 달았습니다. 저는 인복이 참 많 은 사람입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던 깜깜한 어둠 속에서 하느님이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난 저는 모 든 것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 고, 하느님의 손길이 모든 것 안에서 느껴져 매일 신명 나서 살았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 고 지인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딴사람이 된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다 저와 함께 성당에 나오 기 시작하는 분들이 많았습니 다. 그때 저는 기쁘면서도 두려 웠고 큰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미사 때 부른 성가 “둘이나 셋 이 모인 곳에

…”(가톨릭 성가 456)가 자연스럽 게 제 마음 안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 으고 나눌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곳에서 힘을 얻고 그 통로를 통해서 사람들 에게 다가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현재 제가 몸담 은 회사는 이렇게 시작되었습 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서로 하 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일 깨우고,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실어주며 더불어 가고 있습니 다. 가끔 나약하기에 하느님의 뜻을 잊고 느슨하게 살라치면 동료 중에 누군가가 일침을 가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혼 자서 보다 더불어 하느님을 향 해 가는 것이 얼마나 유익하고 감사한 일이지 알게 됩니다.

영화 “식객”을 촬영할 때는 촬 영지에 있는 크고 작은 성당들 을 찾아가 미사참례를 하고 잠 시 기도드리며 서로 힘을 북돋 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아 무리 열악한 상황이 닥쳐도 모 두가 웃음을 잃지 않고 문제들 을 해결해 나갔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이렇게 서로서로 북돋아 주고 자기가 만난 하느님을 이웃과 나눌 때 성숙해진다고 봅니다. 혼자 신앙생활을 할 때보다 더 쉽게 더 기쁘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덜 유혹에 빠질 수 있으며 자신의

빨리 빠져나올 수 있다는 걸 체 험합니다.

오늘도 저는 저와 더불어 생 활하는 저의 매니저를 비롯한 동료와 지인들이 함께 있기에 미약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따 르며 가고 싶다는 마음의 등불 을 밝히고 있음을 믿습니다.

김래원 요셉┃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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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무선 인터넷 바뀐 뒤...

기타 2012. 10. 13. 15:01

오랜만에 부산에 갑니다.
느리거나 끊기기로 유명한 KTX 의 무선 인터넷이 드디어 정책을 바꾸어 제한 사용제를 시행합니다.

어떤 포스트에서는 이게 공짜가 아니네 마네 말이 많습니다만, 저는 그건 잘 모르겠고요. 아무튼 그 제한 사용에 의해 쾌적한 속도를 보장하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20mb는 너무 적다고요? 저도 할말은 없네요...

외국에서는 왠만한 wifi는 안되거나 되더라도 돈을 냅니다. 우리나라처럼 사설 공유기를 안쓰고 특수 공유기를 써서 금액여부에 따라 속도제한을 두고, 손님인지 아닌지 영수증을 갖고 있어야만 접속할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워낙 "wifi가 공짜다." 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자주 KTX를 이용합니다. 솔직히 인터넷은 그냥 폰의 3g를 켜고 합니다. 어차피 막히는 wifi 나까지 막히게 하느니 나 하나 3g써서 누구라도 혜택 보시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집의 공유기를 개방했습니다. 그냥 사용하시고 저를 기억하라는 식의 ap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와이브로 애그도 개방했습니다. 어차피 유동적인 애그는 개방 해봐야 거기서 거깁니다.ㅋ 역시 제 이름을 홍보합니다.

독일의 ICE 최고라지만 인터넷은 안될껄요...ㅋㅋ KTX 정말 좋습니다. 다만, 더 쾌적한 환경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뭐... 인터넷 빠르게 공짜로 전면 개방해 주시면, '굽신굽신...' ㅋㅋㅋ 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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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몸이 된다. - 2012.10.07

종교 이야기 2012. 10. 7. 09:14
<한>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18-24 18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 들어 주겠다.” 19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 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20 이렇게 사람은 모든 집짐승과 하늘의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인 자기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의 갈빗대 하나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22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 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23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 라.”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성 위주의 시대에 여인들을 존중해 주시며 인간의 품위를 인정해 주셨습니다. 이 는 당시 이스라엘에서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태도를 못마땅하 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율법을 내세워 예수님을 궁지로 몰아넣으려고 “남편이 아내 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질문합니다. 그들은 이혼이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면 서도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일부러 이런 질문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창조의 두 이야기를 예로 들어 말씀하시면서 혼인의 근본적인 의미를 일깨워 주십 니다. 창조의 첫 번째 이야기는 남녀의 평등성입니다. 여자는 물건이 아니므로 남자의 재산에 속 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인격체입니다. 여자와 남자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평등하게 지어졌고,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평등합니다. 혼인이란 남녀 당사 자들이 모두 하느님께 속한다는 사실에서 평등한 남녀의 결합입니다. 창조의 두 번째 이야기는 남녀의 보완성입니다. 남녀는 서로 협력하여 살아가는 보완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고 속에 남아 있는 남성 우월주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남녀의 평등이 없는 부부 사이는 결코 건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서로 협력하여야 하는 동반자 의식이 없으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부족하고 약한 존재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 주고 약한 부분은 서로 책임져 줄 때 가정이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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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믿음을 본받는 삶

종교 이야기 2012. 9. 23. 18:14
[생명의 말씀]

순교자의 믿음을 본받는 삶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 부님은 사형집행 전 마지막 설교를 했습니 다. “나의 마지막 때가 왔습니다. 나는 천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이제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죽은 후 행복 을 찾으려면 천주님을 믿으십시오.” 설교가 끝나고 김 신부님은 의연하게 관리들을 향 해 “자! 이렇게 하면 나의 목을 쉽게 자르겠 느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던 기백과 용기는 주변 사람들 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으로 가능했습니다.

한국 가톨릭 교회에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 인을 비롯한 103위의 순교성인이 계십니 다. 103명 중 79명은 1925년에, 그리고 24명은 1968년에 시복된 후 1984년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념해 방한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5월 6일 모두 성인품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많은 분들이 순교성인들의 굳 은 신앙을 되새기며 성지를 순례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최대 순교 성지는 어디 일까요? 바로 서소문 밖 네거리, 현재의 서 소문 근린공원(서울 중구 의주로) 일대입니다. 조선 시대 남소문(현재의 광희문)과 함께 서울 도성의 유해를 성 밖으로 운반하는 곳이 었던 서소문 밖 네거리는 신유(1801년)·기 해(1839년)·병인(1866년) 박해를 거치며 가 장 많은 천주교우들이 처형된 한국 최대 순 교지입니다. 103위 성인 가운데 44위, 125위 하느님의 종 가운데 21위가 이곳에 서 신앙을 증거하며 처형되었으니 국내 최 대이자 세계적 성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세자 이승 훈을 비롯해 정약종, 최창현, 강완숙 등 초 기 교회의 대표적인 평신도 지도자들이 순 교의 피를 흘린 곳이 바로 이곳 서소문입니 다.

1984년 103위 순교성인 시성을 기념해 서소문 근린공원 내에 ‘순교자 현양탑’을 세 우고 많은 신자들이 성지를 찾아 기도를 바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소문 근린공원 지 하에는 재활용품 집하장과 공영주차장 등이 위치하고 있고, 철길로 가로막혀 접근이 쉽 지 않습니다.

서소문 성지는 학문 연구를 통해 신앙을 찾고 자발적인 노력으로 교회를 세우고 신 앙을 실천했던 대부분의 평신도들의 순교지 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사뿐 아니라 사회, 종교, 근대사적 가치를 지닌 서소문 순교 문화역사공원 조성이 된다면 세계 최대 천 주교 순교성지가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우리 신자 모 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 리고 이곳이 우리 신앙인에게 얼마나 소중 한 곳인지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순교성인 들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우리 신앙인들 각 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신앙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순교 성인들의 후예답게 이 어지럽고 혼탁한 세상에 신앙의 빛을 전 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참 신앙인이 되도록 더한층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한국의 순교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허영엽 마티아 신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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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아 물러가라!

종교 이야기 2012. 9. 16. 18:31
예전에 한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그는 원색적으로 카톨릭 교회를 비난했다. 그는 카톨릭신자 였다가 개신교 목사가 된 사람이었다.
그의 비판 논리중 재밌는 것은 카톨릭(천주교)의 1대 수장인 베드로가 반석이 아니라는 사실과 오늘의 복음말씀 이었다. 베드로는 페트라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조약돌이라는 뜻이다. 즉, 베드로는 조약돌이다 라는 논리였다.
베드로가 반석이건 아니건 이건 중요하지 않았다. 몇년전 개봉한 영화 Passion of Christ(예수그리스도의 수난)에서는 당시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연구를 많이 했었는데 예수를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이 아랍어를 쓰고 있었다. 그렇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랍의 한 일족이다. 거기에는 예수의 수제자 케파가 등장한다.
아랍어로 반석이라는 의미를 지녔다는 케파... 그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베드로인 것이다.
두번째 논리는 바로 오늘의 복음에서 속세적인 말로 예수님께 혼나는 베드로에 대한 사건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라고 명령했으므로 베드로는 사탄이고, 그, 수장이 이끌던 카톨릭은 사탄교(직접 언급은 안했지만)라는 논리였다.

과연 누가 사탄인지... 서로 사랑하라던 예수님께선 어디에 계시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스승님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7-35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 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 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 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 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 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 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 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 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 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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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소변 본 목사, 성당서는 대변까지…

종교 이야기 2012. 9. 9. 14:03

절에서 소변 본 목사, 성당서는 대변까지… 

 

지난달 20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불교 탱화와 벽화를 훼손하고 방뇨를 해 구속된 목사 성모(43)씨가 지난달 울산의 한 성당에서 비슷한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달 17일과 23일 울산의 한 성당에서 성모마리아 상을 쓰러뜨린 뒤 소변과 대변을 보고 자신의 배설물을 마리아상에 칠했다.

경찰은 울산경찰서가 지난달 20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실을 확인 후 동부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의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성씨는 지난달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불교 탱화와 벽화를 훼손하고 방뇨를 해 재물손괴와 현주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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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뉴스에 대응할만한 개신교의 자세

1. 성모(43) 목사는 이단 종파 목사이다.

2. 목사가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3. 일부의 일을 우리 전체의 일인냥 폄허하지 마라.

4.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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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보인다. 문제는 공공연히 이런식으로 카톨릭을 (마리아교 라고) 폄허하는 그들의 행동이 맞는 것인지 의심부터 든다. 다른 종교인 불교나 이슬람교를 배격하는 건 이해가 될 수도 있지만, 같은 뿌리이고, 개신교 존재의 근원을 가진 카톨릭까지 배격하려 하는 이러한 행위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그들은 미사에 참여해 본 횟수도 몇번 안되고, 교리에 대해서도 카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서나 들어 본 채로 일방적으로 폄허하고 있다. 

이단들은 자신들이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 하지만, 그들이 이단인 이유는 그들이 뭔가 잘못된 것을 진리라고 믿고 있어서 이다. 그러나 카톨릭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단 한번도 자신들이 마리아를 숭배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개신교에서 카톨릭을 마리아교라고 부르는 근거는 그들이 지어낸 말도 안되는 억지가 되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세상의 역사는 강자에 의해 변하더라도 그 진실은 항상 남아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얼마나 개신교의 세력이 쎈지 알 순 없으나 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종교는 여전히 카톨릭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잊어버린 채 아직도 추태를 저지르고 있다. 독도가 우리땅 이듯이...

 

-신부가 죄를 저지를 경우 카톨릭은 강한 권력으로 그들을 보호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또한 죄가 들어난 경우 주교 심지어 위중한 경우 교황도 사과를 했다. 그러나 어떤 장로교 목사의 추태는 그가 나가지 않는 다른 교회들과는 무관한 상황일 뿐이다.(어차피 주교와 교황의 위치가 카톨릭에서 얼마나 큰지는 알지 못하므로 글을 이해 할 수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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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음악 2012. 9. 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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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남아트센터 공연일정:
2012년 9월 12일(수) 오후 7시 30분
- 경남 MBC홀 공연일정:
2012년 9월 14일(금) 오후 7시30분

- 부산문화회관 공연일정:
2012년 9월 16일(일) 오후 7시

-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공연일정:
2012년 9월18일(화) 오후8시

성남아트센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번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경남 MBC홀 : 경남 마산시 양덕동 525-1
부산 금정문화회관: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1동 481번지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극장
예술의전당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번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클래식 전공자로서 많은 공연을 보고 듣는 것이 남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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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 드디어 무대위로...

종교 이야기 2012. 9. 1. 12:05

몰몬교, 드디어 무대위로...

미대선 후보 미트 롬니가 몰몬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버랃 후세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들의 적 사담 후세인과 같은 후세인 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후세인을 뺀 버락 오바마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롬니가 믿고 있는 몰몬교는 대한민국에서 이단으로 취급하는 기독교 종파중 하나이다. 그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단 기독교 종파를 믿는 잡배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할지도 모른다. 알다시피 친미 우익세력들은 대부분 기독교를 옵션으로 가지고 있다.

그 추이가 주목된다.

-참고로 국내에서 기독교 이단으로 분류되는 몰몬, 제7안식일, 여호와의 증인 같은 종파들은 해외에서는 전혀 이단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지 않다. 의외로 한국 개신교는 정통파 로마 카톨릭 조차 공공연하게 이단으로 취급하는 발언을 한다. 그 이단의 잣대는 결국 자신들의 이익에 반대되는 세력일 경우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간혹 같은 종파내에서도 이단으로 축출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사회적으로 아주 큰 사건을 일으킨 경우 그 교회나 혹은 목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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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보 미트 롬니는 자신이 믿는 몰몬교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목요일 공화당 대선 후보를 공식 수락하는 자리에서 그의 종교가 만천하에 공개될 예정이다.

몰몬교도들이 나와 기도를 하고, 롬니와 함께 몰몬교 지도부에 몸담아 온 오랜 친구 그랜트 베넷이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6백만 명 이상의 몰몬교도가 있지만, 다수는 자신들의 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롬니 역시 선거캠페인 동안 우리에게 이렇다하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았다.

“그는 대단히 사적인 사람이다. 개인적인 문제는 별로 발설하지 않는다”고 롬니의 조카이자 유타주 공화당의원인 그렉 로빈슨은 말했다.

그러나 롬니와 그의 아내 앤은 모두 최근 자신들의 종교적 삶에 대해 조금씩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달초에는 소수의 기자들을 예배에 합석시키기도 했다. 로빈슨은 이같은 변화를 바람직한 것으로 보며 롬니의 신앙을 이해하는 것이 그들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존재를 이루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요일은 공화당 대선 후보 롬니에 관해 어떤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몰몬교 자체에 불러일으킬 관심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

“몰몬교로서는 미트가 이 자리에 왔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롬니와 마찬가지로 1976년 의회로 진출하기 전 몰몬교 감독을 지낸 상원의원 오린 해치(유타, 공화당)는 말했다.

“그들의 존재를 이루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요일은 공화당 대선 후보 롬니에 관해 어떤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몰몬교 자체에 불러일으킬 관심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

“몰몬교로서는 미트가 이 자리에 왔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롬니와 마찬가지로 1976년 의회로 진출하기 전 몰몬교 감독을 지낸 상원의원 오린 해치(유타, 공화당)는 말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내 핵심 그룹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롬니의 지지율이 아직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가장 최근의 WSJ/NBC 뉴스 여론조사에서는 55%의 복음주의 교인들만이 롬니에 대해 ‘매우 긍정적’ 혹은 ‘대체로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공화당원들은 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보수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는 신앙자유연합의 창시자 랄프 리드는 일부 복음주의 유권자들이 종교 때문에 롬니를 기피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공화당색이 짙은 알칸사스나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없어도 된다.”

롬니의 캠페인에는 롬니나 그의 대변인들이 전당 대회 이후에도 몰몬교 신앙에 대해 논할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없다. 하지만 전 미시시피 주지사 헤일리 바버는 이번주 롬니가 자신의 종교를 꼭 드러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난 거듭난 복음주의 기독교인이지만 그걸 떠들고 다니지 않는다. 우리 어머지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한 손에 성경책을 든 사람이 걸어가고 있는 걸 보거든 다른 손에는 무엇을 들었는지 살펴보라’고 하셨다.”

 

영문 원본은 월스트리트저널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0872396390443864204577619872214026012.htm...%3Darticle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음성 파일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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